* 그리운 고향집 / 산월 최길준
하얀눈이 내려...
뒤덮인 고향집 뜰
고요속에 빨갛게 매달려 있는
감 홍시...
어머니는...
싸립문을 열고
나와 반겨줄 것만 같은데
그 어디에도...
그리운 어머니의
그 모습은 보이지가 않네
뭇 서리 내린 들녘에는
하얀 눈꽃이
맑은 햇살...
외양간에 여물을 먹던
어머니 손때묻은 장독가는
찬 바람만 덩그러니 남아 맹돌고 있네

한번 가버린 세월을
애틋한...
뜨거운 신열로 몸살을 앓는다........
* 그리운 고향집 / 산월 최길준
하얀눈이 내려...
뒤덮인 고향집 뜰
고요속에 빨갛게 매달려 있는
감 홍시...
어머니는...
싸립문을 열고
나와 반겨줄 것만 같은데
그 어디에도...
그리운 어머니의
그 모습은 보이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