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 주고, 가슴이 되어 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남이고 싶다.
내 비록 연약하고 무디고 가진 것 없다 하여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건 부끄럽지도 않은 마음 하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주저 없이 달려가 잡아 주고 누군가 나를 불러 줄땐 그대 마음 깊이 남을 의미하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만남과 만남엔 한 치의 거짓이 없어야하고 만남 그 자체가 내 생애에 기쁨이 되어야 하나니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 김옥림의 <소중한 만남을 위하여> 중에서 -
(그윽한 향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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