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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개울가재 2012. 11. 25. 16:23

 

 

노을빛

 

 

임종본

 

 

빛 고운 단풍인양

곱게 물든 하늘

집으로 가는 귀향은

온유의 샘이다

 

때로는 힘들고 버거운 일상

밤을 지내고

벗어내는 어둠처럼

품속에 파고드는 단순한 여정

 

알알이 여무는

그리움의 흔적만큼

돌아가는 내 삶의

단추 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