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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개울가재
2008. 8. 26. 03:03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화려한 여름잔치는 끝났습니다.
금맥을 찾아나선 사람들의 숨가뿐 이야기였죠.
환희와 절망, 각본없는 드라마를 썼고
우리는 이제 가을 하늘을 우러러 비움과 사색의
연습을 통해 텅빈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
비운다는것...
그것은 아쉬움이다
그러나 새로움을 맞이할 설레임이다.
새로 채우길 원한다면,
비우는 의무를 져야한다는것.
비움은 아픔.
비움은 설레임.
비움, 그 역설적인 패러독스.
08.08.25
가을날에
-이민홍-
앞만 걸었어
부지런한 초침을 따라
또각또각
靑雲을 지고
中天을 이고
염천의 그늘에서
딴은 많이도 울었다
계절을 가꾼
삼라의 열매 속엔
겸허한 씨앗이 여물고
무단히 올려 본 하늘
맑고 높아 작아지는 나는
나는 휑한 들녘 고단한
허수아비에게 말을 걸었다
참새를 기다리느냐고.
사람의 웃는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파악하기 전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그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단언해도 되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夫德,福之基也,
대저 덕이란 복의 바탕이다.
공으로 하는 게임은 대개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천하의 좋은 운이라도 기술(실력)이 뒷바침이 안된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가 없습니다.
이번 올림픽 야구에서 보여준 김경문 감독
덕장, 용장, 지장 이런 호칭을 붙이곤 했는데...
제 소견은 복장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이 덕의 바탕에는
복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지산(글지기)-
휘파람을 부세요 / 정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