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개울가재 2012. 1. 30. 22:54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기분 좋은 마루 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좋은 생각중에서*